<자막안내>

한반도의 중심 충청남도 천안시.

나라가 위태로울때마다 조국의 독립과 수호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셨던 애국선혈들을 많이 배출한 호국충절의 고장, 그 중심에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함성과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호국충절의 산 교육장, 천안시 사적관리소가 있습니다.

애국충절의 산 교육장 천안시 사적관리소.

천안시 사적관리소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1996년 사적관리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유관순 열사는 물론 아우내독립만세운동, 조병옥박사, 이동녕선생 등 많은 애국선혈들의 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운 대한의 딸 유관순 열사.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에 충남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 이소제 사이에서 3남2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사적 제230호로 지정된 유관순 열사의 생가입니다.

만세운동 당시 일본에 의해 불타 빈터만 남은 것을 1991년 12월 30일 지금으로 모습을 복원했습니다.

1919년 3월 31일 유관순 열사가 매봉산 정상에 올라 다음날 4월 1일 만세운동 거사를 알리며 봉화를 올렸던 봉화지입니다. 이에 열사를 기리는 마음으로 매년 2월 말이면 이 곳에서 봉화를 올리며 그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영혼이 담겨 있는 초혼묘.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한 열사는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으나, 일제의 군용기지로 쓰여짐에 따라 시신은 흔적도 없이 망실되었습니다. 이에 유관순 열사의 원한을 풀어드리고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매봉산 중턱에 초혼묘를 복원했습니다.

청순하고 진취적이며 애국심에 불타는 한일민족 소녀의 모습으로 새롭게 제작된 유관순 열사의 영정이 안식되어 있는 추모각입니다.

열사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2003년 4월 1일 개관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 등이 담긴 유관순 열사 전기들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강인하고 뜨거웠던 독립정신과 열사에 대한 생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잊을 수 없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만세를 불렀던 모습입니다. 유관순 열사의 경성복심법원 재판과정과 서대문 가운데서에 옥중투쟁 모습을 매직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상물을 담아놓은 역사퀴즈 터치스크린은 독립운동의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영상실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생애와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을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마련해 놓았습니다.

3.1운동 당시 만세시위에 사용할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만든 목각판과 현재의 태극기 스탬프를 찍어볼 수 있는 체험공간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유관순열사기념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념관 개관과 함께 제작된 타임캡슐.

타임캡슐은 유관순 열사 탄생 200주년이 되는 2102년 4월 1일 우리의 후손들이 열어보게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아우내독립운동에 참여하신 47인의 애국위패를 보관해놓은 순국자 추모각.

1919년 4월 1일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다 순국한 수 많은 분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비. 헌병주재소자리에 조성된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등이 그 날의 독립운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산류천석.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 석오 이동녕선생.

조국의 독립과 인권국가 건립에 전 생애를 바친 석오 이동녕선생의 불굴의 의지와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2010년 2월 석오이동녕기념관이 개관되었습니다.

교육자, 언론인, 개화인권가로서의 사상과 서전서숙 건립과 신민회 활동, 신흥무관학교 초대교장 역임 등 죽는 날까지 독립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선생의 숭고한 애국혼이 담겨있는 구국의 여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 지정된 이동녕선생 생가지에선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로 자주 인용하셨던 산류천석을 새긴 휘오석을 볼 수 있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있게 계속 하면 큰 일을 이룬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 독립운동가 유석 조병옥.

한일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평생 몸바쳐 불새지공의 업적을 남긴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유석 조병옥 박사. 조병옥 박사의 생가는 유관순 열사 생가와 1km 떨어진 천안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가 입구에는 조병옥 박사의 생애를 기록한 기념비가 있는데, 비문에는 빈대 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는 조병옥 박사의 민주주의 신념이 적혀 있습니다.

애국충절의 교육현장 천안시 사적관리소.

천안시 사적관리소는 시민들과 함께 애국충절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매년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합니다.

전국 최대 3.1운동 기념행사인 아우내봉화축제는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며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선혈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계승·발전 시키고자 매년 2월말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순국일에 맞춰 매년 9월 28일 유관순 열사 추모제가 열립니다.

유관순 열사의 유족 및 내외 귀빈과 학생 및 시민들이 참석해 추념사, 추모회 시를 낭독하고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조국독립을 위한 선혈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지사들의 숨결과 자취가 살아있는 곳.

대한민국의 애국충절의 역사를 기리고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잇기 위해 앞장서는 이 곳은 천안시 사적관리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