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戶主)를 중심으로 유관순 가족의 본적, 출생, 사망일 등을 기록한 문서로 유관순의 생몰월일을 알 수 있다. 유관순의 생년월일은 1902년 11월 17일로, 당시 음력으로 기록하던 관행을 보면 양력 1902년 12월 16일에 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아버지 유중권이 순국한 후 유관순은 오빠 유우석의 호적에 올라가, ‘대정 9년(1920년) 9월 28일 경기도 경성부 서대문감옥에서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원 소장처 : 병천면 행정복지센터
사촌 유경석과 노마리아 사이에서 조카 유제경을 위해 뜨개질하여 선물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관순은 어려서부터 부모를 도와 집안일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수繡도 곧잘 놓았다고 한다.
“관순이가 모든 사람한테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며 일을 했습니다. 모자 같은 것을 짜고, 셔츠 같은 것을 뜨고 …. 너무 충직스럽게 하나를 뜨더라도 성심껏 일을 해서 모든 사람들한테 신임을 받았습니다.”
- 어윤희 -
원 소장처 : 백석대학교 기독교박물관
유관순의 이화학당 시절 사진이다.
유관순은 샤프 선교사의 추천으로 이화학당 보통과 2학년에 교비생으로 편입한다.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고 한다. 이화학당 시절의 유관순을 친구 서명학은 이렇게 회상한다.
“관순이는 성질이 몹시 외향적 성격이었고, 퍽 남성적이었습니다. 또한 동정심이 풍부했습니다. 그때의 고학생(학비를 스스로 벌어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밤에 ‘만두나 호-야’하는 장사를 했습니다. 관순이는 공부하다가도 얼떨결에 ‘만두는 호-야’ 소리를 들으면 없는 부스럭돈을 들추어내서라도 곧잘 그것을 팔아주곤 했습니다. 지금도 밤에 ‘야식’이나 ‘메밀묵’을 팔러다니는 어린 학생들의 처량한 음성을 들을 때면, 가끔 관순이의 복스럽던 모습이 한 폭 그림이 되어 떠오릅니다. 정말 관순이는 복스럽게 생겼습니다.”
원 소장처 : 이화박물관, 이화역사관
3.1운동의 상황을 기록한 보고서다. 1919년 4월, 충청남도장관이 조선총독부에 충남지역의 만세운동 상황을 정리하여 보고했다. 4월 1일, 아우내 장날 3,000여 명의 군중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으나, 일제의 무력진압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헌병주재소로 몰려가 항의한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다.
원 소장처 : 국가기록원
1919년 6월 30일, 유관순, 조인원, 유중무(유관순의 숙부) 등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병천․동면계 주도자 11명에 대한 경성복심법원 판결문이다. 5월 9일, 공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불복하여 진행한 2심 재판이다. 유관순은 판결문의 첫머리에 등장하며, 조인원, 유중무와 마찬가지로 최고형인 징역 3년을 선고받는다.
원 소장처 : 국가기록원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유관순의 신상정보를 기록한 카드다. 유관순 열사의 얼굴이 구타와 고문으로 부어 있다. 서대문형무소 건물을 배경으로 어윤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371(三七一)’은 사진에 부여한 번호다. 출옥일은 1920년 4월 영친왕의 결혼 기념으로 형기가 단축되어 ‘대정 10년(1921년) 1월 2일’로 기록되어 있다.
원 소장처 : 국사편찬위워회
1947년 11월 27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제막식을 위한 김구의 추도사다. 백범 김구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으로 광복 후 완전 자주독립의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했다. 1947년 발족한 유관순기념사업회는 고문에 김구, 서재필, 이승만, 이시영 등을 위촉했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함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국가가 수여한다. 정부는 1962년 유관순에게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수여했으나 유관순의 공적과 상징성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유관순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시민운동과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국회의 상훈법 개정과 유관순 열사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유관순의 훈격을 높이기 위한 국민적 열망이 고조되었다. 이에 정부는 ‘3.1운동의 상징으로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201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가 서훈한다.
건국훈장은 ‘대한민국의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함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국가가 수여한다. 정부는 1962년 유관순에게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수여했으나 유관순의 공적과 상징성에 미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유관순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시민운동과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국회의 상훈법 개정과 유관순 열사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유관순의 훈격을 높이기 위한 국민적 열망이 고조되었다. 이에 정부는 ‘3.1운동의 상징으로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201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가 서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