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열사기념관은 3.1 운동의 상징이자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국가지정 현충시설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일제강점기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1919년 4월 1일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3천여 군중과 함께 만세를 외치며,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3.1운동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면서도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하여 조국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으나, 고문의 후유증으로 1920년 9월28일 순국하셨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삶은 광복 후 세상에 알려지며 새로운 빛을 발합니다. 유관순 열사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선양사업이 시작되고, 추모시설의 건립이 추진되었습니다. 1972년, 매봉산의 봉화지와 유관순 열사의 생가지가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유관순열사사적지에 추모각이 건립되었습니다. 아우내 장터에서 함께 만세를 외친 선열의 위패를 모신 순국자 추모각은 유관순 열사 추모각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2003년 개관한 유관순열사기념관은 자료와 미디어를 통해 1919년, 그날의 현장을 생생히 전달합니다.

아우내 장터에는 유관순 열사와 시위군중이 독립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일제의 무력진압에 항의한 헌병주재소 터에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비는 광복 후 아우내 장터의 만세운동과 선열의 항일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선양 사업의 첫 발자국입니다. 덧붙여 천안시 쌍용동에는 태극기를 높이 들고 당당히 서 있는 유관순 열사의 동상이 호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대표 상징물로 위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관순열사기념관을 둘러싼 역사의 현장에는 유관순 열사의 발자취와 유관순 열사를 사랑한 국민의 오랜 세월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의 정신을 실천한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현신을 기억하고,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