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 시민 리포터 김은지 입니다.
지난 여름방학에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체험비 50%를 지원해주는 농촌체험프로그램에 아이와 함께 참여하여 다녀왔습니다.
곤충농장, 오이농장, 젖소목장, 양계목장 등 여러 체험 장소 중 제가 다녀온 농장은 오이 농장인 봉황52농장입니다.
햇볕 쨍쨍한 무더운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이농장을 찾았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이 대부분이었고, 총 8가족이 함께 하였습니다.
교육장이 넓고 쾌적해서 체험하는 내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농장에 대한 소개와 오이에 대한 상식을 배웠고, 오이 외에 다양한 채소에 대한 설명과 함께 퀴즈타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오이에 대한 정보를 알게되기도 했고, 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퀴즈 정답을 맞추면 선물로 허브 화분을 받았는데요 모든 가족이 하나씩 받을 수 있게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미리 만들어두신 돼지 모양의 오이 비누를 몰드에서 빼내어 봅니다.
시원한 오이 향이 느껴지는 비누였습니다.
오이 비누는 예쁜 포장 박스에 포장까지 해서 집으로 가져갑니다.
농장에서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에 감사했습니다.
보리개떡 만들 재료들을 가지고 자리로 돌아오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보리 가루에 우유를 부어 반죽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 보리개떡을 만들때는 우유가 아닌 막걸리가 들어가는데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막걸리 대신 우유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쉬워서 아이들도 충분히 만들 수 있었습니다.
찜기에서 맛있게 익은 보리개떡입니다.
보리개떡은 처음 맛봤습니다. 은은하게 고소하고 단맛이 느껴지는데 슴슴해서 자꾸 먹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갓 찌어낸 따듯한 보리개떡을 농장에서 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보리개떡을 찌는 시간 동안 오이장아찌도 만들어 포장까지 예쁘게 마무리 했습니다.
길지 않은 체험 시간 동안 보리개떡과 오이장아찌를 만들어 보고 오이 비누와 허브 화분까지 선물 받은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농장주님이 체험을 위해 얼마나 많이 신경쓰고 준비하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자유시간이 있어서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 놀았습니다. 농장에 있는 비누방울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더운 날씨에도 신나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이 수확을 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오이밭 견학도 해보았습니다. 오이가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수확 체험은 할 수 없었으나 오이가 자라나는 모습도 눈으로 확인해보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가을에도 진행되니 관심있는 분들은 예약 일정 미리 확인하시고 예약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