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천은 안서동 천호지에서 발원하여 원성천과 구룡천이 합류, 아산 배방읍 세교리 봉강교 아래 곡교천과 합류하는 하천인데요.
신방행정복지센터가 있는 신방공원에서 출발하여 신흥교 아래 천안천변으로 산책하러 떠나볼까요?
신흥교 주변 구룡천과 만나 작은 호수를 이루고 있어서 오리떼가 몰려다니며 겨울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산책길을 걷던 오후 2시경 산책하는 동안 겨울같지 않은 날씨탓에 금새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어요.
서부대로 천안천교 아래를 지날 때는 다리 처마 밑에 모여있던 비둘기들이 한번에 하늘로 날아오르고, 겨울 같지 않은 날씨에 겨울이 가고 봄이 곧 올 것 같은 날씨였어요.
남부대로 용곡교를 지나 자전거 대여소에는 벌써 자전거 대여가 끝났는지 자전거는 없었는데요.
자전거 대여소 주변 쉼터에서 오리 떼 노니는 모습 보는 재미에 잠시 산책은 잊고, 오리 비행하는 모습을 렌즈에 담아보려 했지만 오리들은 비행할 생각이 없나 봅니다.
물위를 헤엄치는 오리들의 한가로운 모습에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풍경을 볼 수 있었네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따로 나란히 있어서 방해도 되지 않고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는데요.
봄나들이 나온 것 같은 산책길에는 자전거 타는 시민,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시민과 마라톤 연습하는 시민도 있어서 겨울을 잊은 봄 날씨 같았어요.
오리 떼들이 놀고 있는 모습도 보았지만 하얀 옷을 입고 날아온 두루미도 카메라 렌즈를 당겨 담을 수 있었네요.
 
천안천과 원성천이 만나는 인근 징검다리 근처에는 쌍용자동차 동남써비스프라자 개방화장실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천안고가교 아래 기둥을 지나 동남구 다가동 주변 천안천 다가교 모습이 보이는 곳에서 돌아갈 준비를 해야했습니다.
신방공원에서 출발했던 산책은 다가교 아래 돌다리에서 돌아가야죠! 이곳까지 약 3.6km를 걸어왔거든요.
돌아오던 산책길에 원성천에서 내려오는 하천으로 천안천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징검다리입니다.
겨울속 봄나들이 같았던 산책길은 이곳 신흥교에서 끝나지만 천안천은 흘러 배방읍 세교리 봉강교 아래 곡교천과 만나며 천안천은 사라지는 곳이죠!
신방공원에서 시작하여 신흥교 아래 천안천 따라 다가교까지 산책하며 즐겼던 산책길이었는데요.
왕복 약 7.2km로 2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죠!
봄이 오면 다시 걷고 싶은 곳으로 다음에는 다른 코스도 알려드리고 싶은데요.
완만한 평지길로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간단한 물만 준비하고 걸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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