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민리포터 이미경입니다.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안의 도심 하천인 천안천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데요,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에는 한겨울 추위가 크게 느껴지질 않습니다.
저도 ~~ 모처럼 온화한 겨울 날씨에 공원 산책길에 나서 봅니다.
용곡동 천안천 눈들 2교를 시작점으로 천안시 공공 하수처리장을 지나 신방공원까지 천천히 걸어 보았습니다.
천안천변을 거닐다 보면 각종 철새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청둥오리, 백로, 두루미, 기러기 등 다양한 철새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최근에 천안천의 산책로가 잘 정비되었고 수질도 많이 깨끗해져 , 먹이를 찾아 날아오는 겨울 철새들이 부쩍 늘어난 모습입니다.
천안천 01지점에서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이정표를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신방공원에 다다르는데요,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생태공원으로 자리매김한 신방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휴일을 맞이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마당에는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공을 차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신방공원에는 전망의 언덕, 바닥분수, 어린이 놀이터, 화장실, 올챙이 연못, 야외무대, 잔디마당, 생태연못, 족구장,
농구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공원에는 비상시를 위해 최소량의 애완동물 배변봉투가 제공되고 있었는데요,
반려동물과 동행시에는 공원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목줄 착용과 애완동물 배변봉투는 꼭~~ 챙기는 센스 ~~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신방공원의 휴식 쉼터는 천안시 공공 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과 함께 2015년 4월에 조성되었습니다.
넓은 잔디광장과 수목, 연못 등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새싹이 푸릇푸릇하게 돋아나는 봄이 되면 공원 생태연못에서 아이들과 자연을 관찰하기에도 제격입니다.
공원에서 겨울 햇살을 받으며 운동도 하고 벤치에 앉아 운치 있는 풍경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 올챙이 연못
계단을 따라 '전망의 언덕'에 오르면 시원스러운 풍경들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전망의 언덕에는 쉼터인 정자가 자리해 있고,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힘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망의 언덕을 둘러싸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무궁화 동산도 조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공원 전체와 주변 아파트 풍경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일 정도로 조망이 멋져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았는데요,
전망의 언덕에서 해넘이 풍경까지 바라볼 수 있어 모처럼 나선 공원 산책이 더욱 즐겁게만 느껴졌습니다.
▲ 전망의 언덕
▲ 전망의 언덕에서 내려다본 신방공원 풍경
겨울철에는 신체활동이 부족하기 마련인데요,
적당한 신체활동은 우리 몸의 면역력 기능을 향상시키고 질병 발생률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춥다고 집안에만 있기보다 아이들과 함께 동네 가까운 공원이나 걷기 좋은 산책로를 찾아 나와 보세요 ~~
올겨울 ~~ 체력 향상, 건강증진을 위해 일상 속 생활 공간에서 틈틈이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전망의 언덕에서 바라본 해넘이 풍경
신방공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천안천변길 129 (신방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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