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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전설/설화

제목 방축골 용왕제
읍면동 관리자 등록일 2005-01-24 조회 18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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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대로에서 삼거리쪽으로 가다가 쌍룡지하도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마을 포장도로가 나오고 10여분 차로 들어가다 보면 쌍용선원의 이정표가 나온다.

그 앞의 가게를 낀 마을 회관이 있고 그 마을과 좌측 길 너머 우측길로 난 마을 포장도로의 끝에 위치한 세마을이 모여서 방축골이라고 한다.

200여호가 모여살고 있는 이 방축골의 안동네에는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못미쳐 논 가운데 시멘으로 발라놓은 샘과 마을 입구에 지정보호수로 되어 있는 느티나무 그리고 산밑에 샘이 있어 매년 첫 용날(初辰日)에 용왕제를 드린다.

마을에서는 용왕제라고 하나 그 형태를 보면 산신제, 거리제, 정제가 복합되어 나타나는 형태이다.

정초가 되면 마을의 주민 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서 제관을 선정한다.

제관은 4명을 선정하며 제주 1인, 축관 1인, 유사 2인을 선정하고 마을의 입구와 제장의 주위에 금줄을 늘여서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제한시킨다.

제관들은 술, 담배를 금하고 냉수에 목욕하며 바깥출입을 금지하고 부인과 제장의 주위에 금줄을 늘여서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제한시킨다.

제관들은 술, 담배를 금하고 냉수에 목욕하며 바깥출입을 금지하고 부인과 합방을 하지 않고 근신하며 있다가 제에 임한다.

제일이 되면 먼저 아래, 윗샘을 깨끗이 청소한 후에 사용을 금지시키고 마을의 전 주민이 술, 담배를 금하고 비린 것을 먹지 않으며 가급적 마을 밖으로 출타를 금한다.

제물은 예전에는 돼지를 두 마리씩 잡았으나 요즈음에는 돼지머리로 대신하며 탕, 포 삼색실과 백설기 등을 진설하고 술은 조라술을 담구어서 쓴다.

젯상은 산신제를 올리는 산당의 느티나무와 마을가운데 샘 세곳에 진설하며 먼저 풍물을 두드려 부정을 쫓고 먼저 산밑에 있는 느티나무와 샘에 가서 산신제를 올린 다음에 마을로 내려와서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에서 거리제를 지내고 끝으로 논 가운데 샘에 가서 용왕제를 올린다.

아직까지도 제관이 이동할때는 농악이 앞서서 인도하며 제수비용을 마련할때도 농악이 집집마다 다니며 축원을 해주고 걸립을 한다.

용왕제는 저녁 8시쯤에 시작하면 11시쯤 끝났는데 제가 끝나면 용왕소지를 올린 후에 각 호마다 소지를 한 장씩 오려준다.

제가 끝나면 음식은 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그날 밤에 음복하고 다음날 전 주민이 모여서 잔치를 벌리고 결산을 본다.

매년 초진일에 용왕제를 지내는 방축골은 마을에 상이나 해산이 있으면 제를 뒤로 연기해 길일을 택해서 다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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